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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'부산 여중생 폭행사건' 막을 수 있었다 / YTN

2017-11-15 4 Dailymotion

[앵커]<br />'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' 여파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집단 폭행을 당한 장소까지 머리채를 잡힌 채 끌려가는 여학생의 모습을 본 사람이 많았지만, 당시 경찰 신고는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피해 여학생이 끌려다니던 곳을 경찰 순찰차가 지나갔던 정황도 CCTV에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목격자도 많고 경찰 순찰차까지 지나다녔는데 여학생은 결국 '피투성이'가 된 겁니다.<br /><br />어찌 된 일인지 김종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부산 여중생 폭행사건' 피해자가 가해자 손에 공장으로 끌려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가해 여학생들은 큰 길가인데도 주변 시선은 아랑곳없이 주먹을 휘두릅니다.<br /><br />이런 모습을 보고 당시 주변에 있던 어른들이 나무랐지만, 끌려가는 걸 나서서 막거나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때마침 이들이 들어간 골목길을 경찰 순찰차가 지나갑니다.<br /><br />피해 여학생은 순찰차를 보고 잠시 안도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[피해 여학생 : (주변 상인이) 따라오면서 뭐라고 했고 경찰차도 있어서 모텔로 들어가면 안 되는데 (가해자들이) 거기로 (들어가서 반대로) 나와 공장 쪽으로 갔어요.]<br /><br />순찰차가 사라진 뒤에는 가해자들이 보복 폭행을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거친 말을 들었다는 목격자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가해 여학생이 피해 여학생을 유인해 만난 식당에서 폭행장소인 공장까지 걸어간 거리는 4백여m.<br /><br />끌려가는 동안 주변에서 누구 하나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가해 여학생들 손을 벗어날 수도 있었던 피해 여학생은 결국 인적 드물고 어두운 곳까지 끌려가 1시간 반 동안 무자비하게 폭행당했습니다.<br /><br />주변을 목격한 시민들은 순찰차를 보고는 경찰이 폭행신고를 받고 해결에 나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.<br /><br />[목격자 : 원래 그쪽으로는 순찰차가 잘 안 들어갑니다. 웬만한 일이 아니면. 그쪽 동네 사람이 신고했나 보다 (생각했습니다.)]<br /><br />경찰은 당시 순찰차가 다른 신고를 받아 주변에 출동했을 뿐 피해자가 끌려가는 과정에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90622043560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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